벌써 개강인데 난 겨울 일기를 써 (으앙)
자부심 넘쳤던 겨울 다짐 다 뒤졌죠?
하여튼 비틀비틀 백수 황금기 겨울살이 기록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짜잔~ 올해 첫 새해는 윤기화랑 맞게 되었네요
사실 2일이지만 찐 새해엔 독감으로 기절해있었으니
불쌍함을 참착하여 첫날이라 칩시다
1월 초부터 쉬어 매드니스 도장깨기
죠지엔딩 보려고 왔는데 똑같은 엔딩 봄...
하 내 힘들다
3번째 가면 죠지 대사도 내가 칠 수 있을 듯
대학로 <오이지> 리트라이 성공
퓨전한식집인데 꽤괜 ㅎ
명란치즈순두부랑 차돌들기름국수 둘 다 깔끔 비움
그리고 어떤 남자 때문에 한겨울에 반팔티를 사다
요즘 이 두 남자가 절 돌게 만들어요
그래요 저는 롤도 안하면서 하루종일 LCK만 봐요
매림이한테 재워달라했는데 밥까지 해줌
물론 숙박비로 고기값은 내가 냄
우리 둘보다 사이 좋은 고냥이들
침대를 빼앗겨 기분이 언짡으셨던 매밀님
그래도 첫 차 타러 나갈 때 배웅해주심
또수에 가요
이제는 1시간 넘게 걸려서 잘 안 갈듯 ㅠ
기맮 따라 헤라 팝업 구경했는데
카메라 너무 가까운 거 아니에요?
나도 남 잘 찍어주는 건 아닌데 참...끼리끼리네요
어? 쑨디벼룩?
빈티지샵에서 나와 영화관 노비와 접선해요
돈 잘 버는 누나가 성수 소금빵도 사줬어요
보답으로 광각에서 움파룸파 만들어버리기
좀 뜬끔없는데 문예령 얘 닮음
사실 빵 먹기 전에 배고파 죽을 맛이라 저녁부터 먹었어요
성수 <타코 마이너>
시그니처인 치미창가 먹었는데 돌았음
앞으로 치미창가 없는 타코집은 가짜 멕시칸집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커피를 마시다
인생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넘 빨리가;; 애늙은이 모임
이때는 몰랐지 이게 한 달도 안 지난 히피펌의 마지막일줄
커피는 성수 <로우키>
걍 평범해요
그리고 새 머리로 일본에 다녀왔어요
할 말이 하도 많아서 4부작으로 따로 뺌
궁금한 사람만 아래로 ㄱ
마 귀엽제~
일본에서 산 띠부실로 범석즈랑 폰케까지 맞춤
일본에서 사온 멍충한 고앵홀더 첫 개시
피사의 사탑처럼 불안한데 어찌저찌 무너지진 않음
마치 내 인생처럼.
기초 몰바니로 싹 바꿔봄
한 달 써봤는데 클렌저랑 크림은 여기로 정착할듯
퀸예진마켓 짱
준필이 만나는 날
이 애기가 갓 슴살이라니!!!!
졸업 축하 겸 꽃다발이나 줘야지 생각함
근데 요즘 꽃다발 가격이 에바띠라 꽃시장 행차
1시에 닫는데 12시 35분 도착 ㅋ
열심히 쇼핑하고 네고도 성공함
꿀팁 : 막차 타야 꽃값도 싸다
나오는데 그림자 트런들 몽둥이 아니냐며
꽃다발 만들고도 너무 많이 남아서 집 이곳저곳 뿌림
꽃병이 모자라는 지경까지 와서 강제 에코라이프 실천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 떨립니다
나솔 폰트로 삽입해주고 싶음
꽃다발 첫 작품 치고 괜찮지 않나요
이때까진 그래도 꽤 싱싱했음
시집 픽업하러 광화문 들렀다가 늦어서 안절부절
서점인데 구라핑 되어서 열차가 어쩌고저쩌고 함
급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나봄
엄마 젊을 때 신던 신발 뺏어서 나왔는데
성질 급한 밑창이 세월의 풍파를 못견디고 그만...
어떤 언니가 힐로 밟자마자 바로 +승천+하심
오, 분짜.
타이에 이은 아시아푸드 중독
그리고 우리 메인 목적이였던 연극을 보러왔어요
꼭 김신록 배우님 버전으로 보고 싶어서 약속 날짜도 미뤘음
일인극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신선했고...
배우님의 체력과 연기가 경이로웠다
끝나자마자 다들 기립박수 쳤음
각본이 평면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연기로 다 살리심
연극이 10시에 끝나서 술약은 없었는데
어떻게 저 극을 보고 이야기를 안 나눌 수 있어!!!!
아 몰라하고 달려감
사당 <포체어스>
네그로니 대신 시그니처 메뉴로 먹어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남
둘 다 스모키한 거 마셨고, 솔이는 앞으로 과일맛을 먹겠다 선언했네요
바텐더님 센스있고 유쾌하셨음 치고 빠지는 게 예술
일단 잔 당 쿠폰 하나씩 찍어주는게 꿀
카페보다 바가 좋은 저한텐 최고의 복지다 이거죠그치만 바코난이 쬐곰 그리웠음
결국 택시 엔딩
원래는 첫차 타려고 했는데 늙어서 벅찼음
경기도민을 위해 하루만 방을 내어주기로 함
내리자마자 신발도 운명을 달리함
귀소본능 있다고 버텨줬나 봄
옆에 있던 준필 양... 오늘 본 것 중 젤 크게 웃으심
들어가서 물론 자진 않았고
집에 봄베이 있어서 야매로 AMF 타줌
귀가한 솔이는 바로 진을 구매했다 (제발 준필아.)
요즘 편의점 죽에 빠졌음
해장도 식사도 다 이걸로
MSG 가득한 반건강식
또 그 모임임... (문영철맮)
거진 1년만인데 왜인지 이 조합은 매주 보는 거 같은 기분임 피로도 ㄹㅈㄷ
강남역을 나서는데 보이는 익숙한 금발남
양심고백하면 김태호 되어서 나타났냐고 빠갰는데 미안합니다
금발 잘어울리세요 오너군
지각생 버리고 보드게임 카페 갔는데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음
말랑한 5살의 두뇌용 게임이지
이십대들한테 그림 맞추기? 너무 버거워요
설마 말이 닭인 이유는 우리가 닭대가...
무슨 일이 있었죠?
평화롭게 용용선생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이날 메뉴도 안 정해서 젤 만만한 장소로 ㅋ
근데 영석이는 첫 마라전골이래요 ㄷㄷ
다 철거한 마라산 급하게 복구하기
철희의 강력 주장으로 정해진 오늘의 주종
하이볼만 마셨지 생 연태는 첨이었는데
ㄹㅇ 술생 잘못 살았네요
돈룩업 오랜만
한 덩치하는 놈들끼리 어케든 낑겨보려 용썼다
알바 끝난 맮찡도 합류~
무너가 가져온 디카로도 찰칵
나도 일본에서 산 필카 가져왔는데 아직 필름 한참 남아서 못 깜 언젠가 풀겠지 뭐
경기도민 보내고 아쉬워서 맥주로 2차
강남 <랜돌프 비어> 무난띠함
다트 있길래 내기했는데 4판 중 2판을 0점 맞춤
내숭녀 타이틀 얻을 뻔
하... 아뇨 못해요. 그냥 못해요. 그냥 못하는 거라고요...
그래도 역전승 했음 웨이~
막바지 비하인드.
막차 시간 때문에 뛰어갔는데 버스 반대로 타서 1시에 집들어감
오늘의 교훈 : 친구가 정류장을 알려주면 본인이 한 번 더 검수합시다
처음으로 피시방에서 밤을 샜어요
이게, 어른의 맛?
그럼 뭐함 일했음
여행 한 번 가면 삶이 좀 고달프네요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안경 다리가 가출하는 바람에 미루던 안경을 드디어 사러왔음
몰랐는데 블루엘리펀트가 쇼룸이 생겼더라고요
한남점 가서 맮이랑 하나씩 사이좋게 구매함
요르단 음식점인 이태원 <페트라>
누가 끌고 왔는지는 말 안해도 알죠^^ 입맛 맞춰주는 친구들한테 늘 쌩유~
호불호 많이 갈릴 음식점이고...
일단 >만사프 시키지마<
요구르트와 양에 쌀은 만나선 안되는 조합임
4년간 투명테만 쓰다가 뿔테로 건너옴
첨엔 좀 어색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익숙해짐 ㅋ
다들 이게 낫다길래 기분도 으쓱해짐
좀 치죠?
최근 LCK만 봤더니 개그 취향이 대상혁 됨
그리고 최근 빠진 거 두 개
교토에서 사온 향인데 더 쟁여올 걸 휘회 중...
향에서 숲처럼 푸르고 이슬 젖은 냄새나는 건 얘밖에 없을거...
옆은 구워먹는 치즈인데 우리 아이 술안주로 딱!
장난이고 말랑 고소해서 일반 치즈보다 훨 맛있음
2월은 일본 여행비 충당 때매 돈벌고... 아프고...
머 그래서 하이라이트는 일본여행에 몰빵시켜버려서 쓸 게 별로 없네염 딱콩
봄에는 좀 더 재밌는 인생 살길 바라며
2024 블로그의 마무리짤은 얘로 채택
그럼 다들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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