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from dead(still dead inside)

@joynjoyen

훌훌 털고 일어나요, 그 자식 강냉이를

2023번지 마지막 귀퉁이

 

연말 한줄 정리. 이거 하나면 사실 블로그 끝인데...

오프닝이 너무 서러운 거 같아 그냥 시간순으로 하드털이 ㄱㄱ합니다

 

 

수림 언니를 만나러 오랜만에 나왔어요

드레스코드처럼 지갑도 빈털털이라 그냥 무한리필칵바 아무데나 들어감

 

 

"샷 안 마시면 그날은 술 안 마신 거다!"

 

 

응 그리고 이어지는 술...술....술...

나중엔 그냥 찍지도 않음

 

 

오늘도 먼저 KO당하심 이러고 한 30분 주무신 듯

결국 지하철로 안심귀가서비스해드림

 

 

술은 그녀랑 먹고 노래방은 딴 여자랑 가다

이사오니까 코노 가려면 버스타고 30분이야 슬프다

 

 

복수극 보러 충무 아트센터 간 날

장르가 이렇다고 비 내릴 것까진 없잖아

당연히 우산 안 챙겨서 한 3분 버티다가 그냥 충무까지 뜀

 

 

데놋 때 고은성 씨 연기가 좋았어서 고몽테픽

철몽테가 젤 인기인 거 같던데 전 김성철 배우랑 잘 안맞는 거 같아요

(이거 좀 논란이 있겠는 걸)

 

 

중간 후기 : 고은성이랑 결혼하겠다

지옥송 끝나자마자 뒷좌석 남자애가 나랑 똑같은 말 함

 

 

기립박수 받은 내 남자 (아님)

세월 표현하려고 콧수염 붙인 건 알겠는데

너무 간신배 st 수염이라 좀 웃겼어요

 

 

창에 문구 보고 뭐 하이라이트를 저런 걸 골랐나 했는데 아직도 지옥송 귀에 멤돌음

지옥송 하나 보고 고몬테 골랐는데 후회 없는 픽이었고요 지금도 생각남

밤까지 충무 갇혀있기는 오랜만인데... 돈내고 또 구금되고 싶네요

 

 

노리고 입은 건 아닌데 포그에 이어북 컨셉이 있길래

2023에 찍은 네컷 중 젤 잘나온 듯

아 다시 빠글머리 하고 싶어지네...

 

 

사랑하면 닮는다네요 ㅋㅎ 요즘 미는 마그네슘 부족 표정

 

 

조또타(조예은 또 타이) 하러옴

이제 마라탕으로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됨

 

 

밥이 땡겨서 까오팟을 시켰는데 중식 볶음밥 맛이라 실망

한국인 입맛 맞춤이긴 해서 이래놓고 그릇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음;;

그냥 전 향 센 타이를 좋아해서 추천은 아니네요

(맛있게 먹어놓고 혀가 긴 케이스)

 

 

충무에서 바로 마포로 이동 전 하루에 공연을 두 탕 뛰어요

한동안 클래식 빠져서 유튜브 기록 보면 피아노밖에 없었을 때라

청년문화패스 남은 포인트 긁어서 왔어요

 

 

피아니스트가 돈 많이 버는 직업인 이유가 있음

이상하다 분명 내가 체르니 칠 때는 저런 소리 안났는데

한 번 칠 때 감동받아서 사과 20개 칠해주고 싶은 사운드

 

 

다이어트 열일하는 맮티비의 유일한 일탈 : 커리

친구라면 같이 일탈해주는 게 도리 아닌가요

ㄴ그냥 향신료가 먹고싶었다고 해.

 

 

오케스트라 공연 보고 티룸갔어요

이대 <티앙팡>

왜인지 요즘 여기만 가게 되는...

 

 

솔직히 어쩌다 만난 건지 기억 안 나는 모임

셋 다 광어 시켰는데 하나 남았다길래 기원이한테 양보해줌

이런 누님들이 어딨냐 ㅋ

대신 화장실 간 사이 초밥은 우리 마음대로 시킴 ㅅㄱ

 

 

무조건 틀릴 수밖에 없는 주관식

여기서 인싸를 찾으시오

아싸 넷 품앗이 현장

 

 

찜질방은 선릉 <클럽케이서울>

개포동 유행인가? 은근히 얘들 스토리에 자꾸 올라오더라

사진은 인생 처음 양머리해서 신난 나

 

 

진아 작가님이 졸업한다길래 따라갔어요^^

꽃다발은 맮이랑 나랑 진아하면 떠오르는 색감으로 맞췄는데

전시 부스랑 색감 잘 어울려서 뿌듯

졸업 축하해 진아

 

 

저희 이제 늙어서 파스타 마라 이런 MZ정식 무리

흑두부 정식 퍼먹었는데 꿀맛이더라고요 역시 한국인의 얼

진아 고등학교 친구도 만났는데 문현초 출신이라길래 신기했움

장지 얘들 머하고 살려나... 보고싶다

 

 

크리스마스에 급전을 못 땡긴 산타가 좌절 중이더라고요

외국인 친구한테 찍어서 한국 길거리라고 보여주니 좋아함

 

 

일본 갈 때 낄 리본이 필요해서 충동구매했는데

선명한 취향 차이 

 

 

조카들도 간만에 보고옴

 

 

동생이랑 전두광도 보러간 날

근데 시작 시간 3분 지나서 다급하게 찍은

 

 

눈만 오면 저는 잼민이로 변해요

나만의 겨울 전통 남의 차 모루카 만들고 튀기

 

헉!

 

 

어쩔 ㅋ 안 걸리면 그만이야

 

 

집 들어갔다가 또 새탈하러 나옴

눈 내린 날 뿌시는 라면? 이거지예~

 

 

상뽀맮이랑 첫 하이디라오를 가요

쭝궈런 소리 들을 정도로 훠궈 먹고 다녔었는데

하이디라오는 첨인 게 ㄹㅇ 웃음벨

강남점을 가서 그런지 아쉽게도 t1은 못봤어요

 

 

특이점 온 메뉴들만 시킴

팡가시우메기살 진짜 맛있음♥

 

 

하이디는 사실 이거 보러 오는거죠

근데 너무 열정적이셔서 바닥이랑 면 키스 시킴

찰싹 소리에 다같이 눈빛교환

 

끝까지 하시길래 음...했는데

쇼 끝나고 클린면으로 2차 공연 재시작하셔서 웃참챌도 시작

돈은 한 번 내고 쇼 두 번 보는 가성비 ㄹㅈㄷ

 

 

보겜카페랑 네컷까지 알차게 채우고 각자 2차로 떠남

전 곽씨를 보러 혜화로 향합니다

 

 

오이지 웨이팅이 살인적이라 근처 아무데나 들어감

혜화대학로 <초이다이닝>

후토마끼는 조금 양심 나갔고 파스타가 맛있음

사실 곽씨의 실연썰이 제일 꿀맛이었어요

 

 

너무 힘들다길래 붐바야 부르라고 해줌

 

 

눈물나는 이야기의 속편을 듣기 위해 카페로 옮김

혜화 <릴리마를렌>

겨울에는 뱅쇼를 먹어야 마음이 풀리는 여성

다시보니 괵저 아이스... 빨간물에 참수당한 곰얼음임? 잔인한데

 

 

기맮 추천으로 드디어 봤습니다

<쉬어 매드니스>

목이 아파도 티키타카 하는 맛에 연극은 1열 앉게됨

 

 

사실 한 번 더 봤는데요 이 캐슷이 최고인듯

무조건 조호진 배우님 봐야함 이건

죠지 오빠, 나 또 가요.

 

 

사실 상민이가 술 선물을 주는 바람에 하루종일 이러고 다녔어요

센스 있는 비밀주머니 시급

 

 

사실 이날이 이삿날이라 처음 집에 가는데

카카오가 날 죽이려고 드디어 마음 먹었나 싶었어요

아니 사진은 밝은데 ㄹㅇ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산속처럼 안개 가득한 어둠임

지금은 익숙해져서 정겨운 풍경됨

 

 

동생이랑 나누는 입주술

근데 레모네이드 사온다는 게 레몬 탄산수 사서 맛은 없었음

그 나랑 마시는 첫 술이었는데 미안타...

 

 

졸업을 해요

나 말고 동생이

동생은 저와 달리 미래를 생각해서 예쁘게 하고 찍었네요

 

 

그래도 언니 노릇은 해야하니까 비스트로 맥여줌

사실 이때부터 몸이 으슬으슬해서 밥만 먹고 들어갈까 고민함

 

 

객기로 버텨보겠다고 간 포토이즘

보석함 봤다는 의리로 같이 포징해줌

하... 이때 집 갔어야 했는데

 

 

향수 팝업 좀 구경하려고 AK왔는데

7층에서 동생 사라짐 이슈 발생 근데 얘 폰 배터리 꺼짐

10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여기만 도는데 몸은 아프고

예민 극치라 ㄹㅇ 사실상 말만 안 했지 싸운 상태로 귀가함

 

 

그 업보로 죽음

진심 이날 새벽에 열 펄펄 끓고 난리나서 토하고 울고 난리남

기맮이 장난으로 A형 독감 아님? ㅋㅋ 했는데

새벽에 깨자마자 하...예언자네 이 새끼 함

 

그나마 링거 맞으니까 사람이 살아나더라

저처럼 피같은 돈 쏟고 아프지 말고 독감주사 꼭 맞으세요

 

 

사실 12월은 여행 경비용으로 작업만 하느라 밖을 못 나감

지금도 사실 일하기 싫어서 일기 써요

이공이삼은 제 사주에서 운이 트이기 직전 시기로 힘들다했는데

여러모로 벅찬 년도였지만... 2024인 지금은 괜찮아진 걸 보면

자라기 위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주는 참고로 그냥 새해 되면 도는 공짜 사이트에서 주운 거임 ㅋ

2024에는 좀 더 열심히 살고 (벌써 작업 일정 꼬이고 밀림)

건강하게 살고 (작업하다가 밤낮 다바뀜)

뭐 그런 목표가 있습니다

 

블로그 엔딩짤도 바꾸고요

마지막 인사짤로 마무리합니다 스껄

 

그럼 이공이삼, 그리고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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