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역: 조옌)
위그전과 예술에 대한 침잠 조금
0315 토요일 필소 사람들과 위그전을 보고 지금은 한강진 아랫변 카페에 와있다. 선선한 햇살과 바람이랑 같이 베일리스 라떼 한 모금하니 기분이 좋아서,,, 과제 하기 전에 오늘 본 전시에 대해 개인 해석과 사담 몇 가지... 그리고 예술에 관해서 짧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0. 가장 좋았던 고독 / 이사무 노구치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 시작. 해설기 받아가는 걸 까먹어서 정말 독단적인 해석만 가능했는데 그 안에서 가장 좋았다.먼저 눈에 들어왔던 건 작품을 지지하는 기둥들이 완벽한 육면체가 아니라 구겨지고 곡선진 것. 홀로 우뚝 견고하게 솟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일그러진 부분들이 존재한다는 게 고독에서 느끼는 인간의 감정과 닮아있다 생각했다. 기둥들 또한 가장 위의 박스를 완벽히 지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