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역: 조옌)
새벽 3시는 사람의 체면에 위험한 시간입니다.
오늘의 실험 : 서문이 거지 같아도 사람들은 글을 읽는가만취도 맨정신도 아니면 일어나는 문제. 글을 쓰고 싶어진다. 나는 싸이월드 시대에 태어났으면 스스로 역사를 쓰고 알아서 관짝 뚜껑을 열었을 사람일 게 분명하다(RIP) 그리고 정말 하나에 오래 집중은 못 하는 성격은 맞나보다. 필로소피아 책 읽다가 시집 좀 피고 그러다가 결국 노트북 켰다. 오늘 읽던 시집은 권민경 시인의 나는 아무도 관심 없는 정보를 구독자 27명의 유튜버마냥 광고해 대는 취미가 있다. 이걸 읽기로 결정한 사람이 감수해라. 니가 선택한 글이다, 견뎌라.가독성 하나 없는 이 글을 누가 읽을까 싶지만…. 나는 사람들이 길게 남긴 글 읽는 게 가장 재밌다. 타인의 생각은 파고들고 싶어도 그 사람이 먼저 껍질을 벗기 전까지는 투시 불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