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블러드문 천왕성 엄폐
별별 키워드가 다 뜨더라
천체 관측에는 관심이 없어서 블러드문이나 월식 관련 뉴스 떠도 그냥 지나가는데
200년만에 한 번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허겁지겁 나갔다
새로운 거 희귀한 거 못 참는 성격도 여전하다
밤공기가 적당히 쌀쌀하니 좋았다
내 갤럭시의 컨디션은 아닌 거 같았다
렌즈가 대신 얼어붙었나 다들 어케 찍은겨
그래도 그 찰나 가지고 재밌다고 히히 웃으면서
슬리퍼로 겨우 가린 맨발 동동거리고 있자니
재밌었다
200년의 교차로 사이 정지된 찰나를 목격한 기분이란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우린 다들 그런 존재겠지
별 거 아닌 별 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99문 99답 (0) | 2023.07.09 |
---|---|
Farewell my queen (0) | 2022.12.30 |
어두울수록 기적은 오히려 밝게 빛난다 (0) | 2022.12.03 |
그냥 이런 거 떠오르는 날 있잖아 (0) | 2022.08.28 |
그냥 이런 거 하고 싶은 날 있잖아 (0) | 2022.08.28 |